[스포츠서울 | 서지현 기자] ‘악마가 이사왔다’ 성동일이 안보현과 호흡 소감을 전했다.
영화 ‘악마가 이사왔다’ 제작보고회가 9일 오전 서울시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자리에는 배우 임윤아, 안보현, 성동일, 주현영, 이상근 감독이 참석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새벽마다 악마가 되는 선지(임윤아 분)를 감시하는 이상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백수 길구(안보현 분)의 영혼 털리는 이야기를 담은 코미디 영화다.
임윤아와 안보현은 ‘악마가 이사왔다’를 통해 설레는 덩치 ‘케미’를 예고했다.
임윤아는 “안보현의 키가 굉장히 크다.
선지를 안거나, 업거나 챙겨줘야 하는 장면들이 많았는데 굉장히 듬직한 투샷이 나올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극 중 선지의 아빠 역을 맡은 성동일은 자신의 딸을 케어하는 길구 역의 안보현에 대해 “덩치는 큰데 소녀 같다.
예의도 바르다.
덩칫값도 못하고 여성스럽게 착하다”며 “손이 많이 가는 제 딸을 던져주기에 적합했다.
그냥 길구에게 다 던졌다”고 웃음을 보였다.
남다른 피지컬의 주인공 안보현은 “아무래도 임윤아의 체구가 크지 않고, 스크린으로 보시니까 제가 더 커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극 중 길구는 여러 운동을 섭렵한 만능 체육인 설정이다.
이는 실제 복싱 선수 출신인 안보현과 맞닿아있는 지점이다.
안보현 역시 “저와 길구는 비슷한 모습이 많다”면서도 “다양한 운동은 해봤는데 엄청 잘한다는 느낌은 없다.
키가 커서 장점은 있는데 딱히 막 엄청 잘하지는…”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악마가 이사왔다’는 오는 8월 1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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