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편적인 모습에 과도한 비난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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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지와 내년 상반기 결혼 예정인 문원(왼쪽)의 언행에 일부 네티즌들이 무례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혼성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의 예비 신랑인 가수 문원에 대한 반응이 그리 좋지 않다.
신지는 지난 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우리 신지를 누가 데려 간다고?'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신지가 문원을 코요태 멤버 김종민과 빽가에서 소개해주며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이 영상에서 보인 문원의 언행에 일부 네티즌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내놓고 있다.
문원은 과거 이혼을 했고 아이가 한 명 있다고 털어놨다. 이혼과 아이 양육은 결혼 당사자인 신지가 알고 있었다면 문제될 게 없다. 다만 네티즌들은 김종민이 복부 비만을 언급하자 문원이 "그거 나잇살 아니냐"라고 하는 등의 언행을 두고 무례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문원 전처의 지인이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은 관련 커뮤니티 글에 "이혼 사건 기록 한번 열람해 달라고 하라. 정말 깜짝 놀랄 것"이라고 댓글을 달아 부정 여론을 부추겼다.
문원의 무례한 언행이라고 지적받는 부분은 사실 당시 촬영 환경이나 비하인드를 모르는 상황이라 영상 속 단편적인 모습만 보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또 전처 지인이라는 네티즌의 글은 사실 확인이 안 된 내용이다.
신지는 영상에서 "물론 걱정스러운 시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난 이 사람의 책임감이 좋아 보였다. 나 몰라라 하는 상황이 아니라 책임감 있게 케어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그의 말처럼 문원을 가장 잘 알고 선택한 건 신지 자신이다.
물론 팬의 입장에서 걱정을 할 수는 있겠지만, 영상에 비춰진 일부 모습과 확인되지 않은 글들로 과도한 비난을 하는 건 아쉬운 부분이다.
문원과 신지는 신지가 MBC 표준 FM '싱글벙글쇼' DJ를 하던 시절 처음 만났고 가요계 선후배로 친분을 나누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달 26일 듀엣곡 '샬라카둘라(Salagadoola)'를 발표한 두 사람은 내년 상반기 결혼한다.
1998년 코요태로 데뷔한 신지는 '순정', '파란', '디스코왕' 등의 히트곡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예능감을 보이며 활약했다. 문원은 2012년 '나랑 살자'로 데뷔했다. 이후 '헤어져야 하니까', '잠시 쉬어가기를', '꽃샘추위', '그대만 보고' 등을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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