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가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585억원) 대비 31.6% 감소했다고 알렸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분기 매출 9677억원과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회사는 영업이익 감소가 중국 사업 재편에 따른 일회성 비용 213억 원이 반영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아프리카·중동·인도네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 마이닝·인프라 개발 수요 증가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했다.
지난해 2분기 매출은 8530억원이었다.
중국도 내수 부양과 수출 확대에 힘입어 77%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인도는 전년 수준의 수요를 유지했다.
선진 시장에서도 회복 조짐이 나타났다.
북미와 유럽은 각각 전 분기 대비 23%, 5% 매출 증가세를 보이며 점진적 반등 흐름을 보인다.
HD현대건설기계는 하반기부터 굴절식 덤프트럭(ADT)과 스키드 스티어 로더 등 고부가 제품 출시를 통해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선진시장 판매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건설기계 시장이 올해를 저점으로 회복세에 접어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흥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와 글로벌 생산기지 활용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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