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반도체 전문기업 파두(FADU)가 글로벌 빅테크 메타와 손잡고 '미래 10년' 구상을 밝힌다.
파두는 내달 5~7일 미국 산타클라라 실리콘밸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반도체 전시회 'FMS(Future of Memory and Storage) 2025'에서 메타와 공동 기조연설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동 기조연설에는 이지효 파두 대표와 로스 스텐포트 메타 하드웨어 시스템 엔지니어가 연사로 나설 예정이다.
주제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를 위한 차세대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다.
파두와 메타는 AI 데이터센터 시대에 부합하는 SSD 혁신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연설에는 파두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의 주요 성과와 향후 10년을 향한 비전을 공유하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AI 시대에 대응하는 기술 로드맵과 중장기 전략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
파두는 글로벌 기업들에 필적한 규모의 대형 부스를 운영하면서 기존 고객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신규 고객 발굴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파두의 주력 제품인 피씨아이-익스프레스(PCIe) 5.0 기반 SSD 컨트롤러 및 차세대 전략 제품인 6세대(Gen6) 컨트롤러도 함께 선보인다.
특히 기업용 SSD의 수명과 성능을 획기적으로 늘린 플렉시블 데이터 플레이스먼트(FDP) 및 AI 시대에 요구되는 초고집적 스토리지를 위한 쿼드레벨셀(QLC) 기술 등 혁신 기술 전시와 데모를 통해 AI 데이터센터에 최적화한 솔루션도 소개한다.
또 고객 맞춤형 기업용 SSD 구축 수요에 가장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 '플렉스 SSD'로 잠재 고객 발굴 효과도 함께 노린다는 전략이다.
이지효 파두 대표는 "기술 차별화와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에 최적화한 저전력·고효율을 추구하는 글로벌 고객사들의 니즈에 부합할 계획"이라며 "이번 FMS 2025를 통해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스토리지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FMS 2025는 글로벌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술 전시회로 세계 유수 반도체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행사로 낸드플래시(NAND flash) 메모리를 비롯한 SSD 산업 분야에서 단일 최대 규모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