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 2년 연속 참가아시아경제 기사제공: 2025-07-01 12:00:00

LG 인공지능(AI)연구원은 지난 24일(현지시간)부터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네스코 AI 윤리 글로벌 포럼'에 2년 연속 참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포럼에 참가한 우리 기업으론 LG AI연구원이 유일하다.

올해로 3회째가 된 이 포럼에는 유네스코 194개 회원국과 12개 국제기구의 주요 인사 1000명 이상이 참석해 AI로 인해 변화하는 사회를 위한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논의했다.
LG AI연구원은 앞서 지난해에도 이 포럼에 참가했다.

이곳에서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시대 기업의 역할'을 주제로 진행한 세션에 참석해 톰슨 로이터 재단, 마이크로소프트, SAP, 인포시스 등의 인사들과 글로벌 AI 거버넌스를 위한 민간 부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LG AI연구원은 유네스코와 함께 추진 중인 글로벌 프로젝트인 'AI 윤리MOOC' 준비 현황도 공유했다.
이 프로그램은 전 세계 AI 전문가와 연구자, 정책 입안자를 대상으로 AI 기술을 올바르게 개발하고 활용하는 모범 사례를 발굴, 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 및 제공하는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의 AI 윤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LG AI연구원과 유네스코는 내년 2월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AI 임팩트 정상회의'를 통해 프로젝트의 성과도 공유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G AI연구원은 세계적 AI 연구 기관인 미국 하버드대, 뉴욕대, 노트르담대, 유엔대, 모질라 재단, 세계과학기술윤리위원회(COMEST) 등과 협력 관계를 맺으며 글로벌 AI 거버넌스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5일 일본에서 열리는 'AI 안전성 워크숍'과 8일부터 스위스에서 유엔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주관으로 열리는 'AI for Good 서밋'에도 참가해 글로벌 AI 거버넌스 구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간다.

김명신 LG AI연구원 정책수석은 "AI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이라며 "국제사회가 AI 윤리 기준과 국제 규범을 수립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LG AI연구원도 AI가 사람에 의해 만들어진다는 근본적인 믿음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의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올해 신년사에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고 전에 없던 가치를 만드는 많은 순간이 쌓여 지금의 LG가 됐다"며 차별적 미래가치를 위한 도전과 변화를 강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