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프랜차이즈 더벤티가 캐나다에 이어 베트남에 진출하며 동남아시아 시장 확장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더벤티는 지난 28일 베트남 호치민에 첫 매장을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브랜드 콘셉트는 '합리적 프리미엄을 지향하는 K- Cafe'다.
더벤티는 본사의 품질 관리와 브랜드 일관성을 위해 직접 진출 방식을 택했다는 설명이다.
더벤티 베트남 1호점이 자리한 호치민시 빈탄군 응우옌 지아 찌 거리는 MZ세대와 외국인 거주자가 밀집한 트렌디한 상권이다.
감각적인 카페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해 있으며 인근에는 호치민기술대학교, 베트남 외상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오피스 빌딩, 대형 아파트 단지가 위치해 있어 젊은 직장인과 대학생 중심의 유동 인구가 활발한 지역으로 평가된다.
베트남 시장은 전통적으로 연유 커피가 주류를 이뤄왔지만 최근엔 논커피 음료, 디저트형 음료, 프리미엄 티 음료 등으로 소비 트렌드가 변화하면서 시장이 확장되고 있다.
더벤티는 이러한 시장 환경과 상권 특성을 바탕으로 베트남에서도 브랜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글로벌 소비자 감성을 고려한 메뉴 구성, 브랜드 고유의 시그니처 컬러와 아이덴티티가 담긴 공간을 통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감성적 경험을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메뉴의 경우 율무오트라떼 등 한국적인 메뉴뿐 아니라 현지 입맛을 고려해 개발한 '패션벨벳티', '퍼플연유라떼' 등도 베트남에서 처음 선보인다.
더벤티 관계자는 "베트남은 연간 커피 소비량이 세계 2위에 달하는 커피 강국이자 매력적인 시장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K-라이프스타일을 담은 K-Cafe를 알리고자 한다"며 "대용량, 합리적인 가격, 프리미엄 감성이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더벤티의 매력을 알리는 동시에, 베트남만의 특별한 메뉴로 현지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예주 기자 dpwngk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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