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5일 제13대 한국상하수도협회 회장에 공식 취임했다.
한국상하수도협회는 2002년 설립된 환경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상하수도 기술 연구, 평가 인증, 국제물산업박람회 개최 등을 맡고 있다.
현재 환경부를 비롯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수도사업자, 관련 기업, 학회, 전문가 등 1300여개 기관·단체·개인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회장 임기는 2028년 7월까지 3년이다.
유 시장은 취임사를 통해 미래 물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선 효율적인 상하수도 관리와 첨단기술 도입, 시설 투자 확대가 필요하다며 협회가 공공기관으로서 국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중점 추진 과제로 거버넌스 조직으로서의 공공기관 역할 강화, 국민 안전 중심의 운영체계 구축, 인공 지능(AI)·탄소중립 등 미래 환경에 대한 선제 대응, 국내 물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상하수도 시설 개선과 운영 관리의 전문화 등을 제시했다.
유 시장은 "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물 확보를 위해 협회가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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