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9일 망원한강공원 내 서울함공원에서 여름 물놀이 축제 ‘워터피크닉’을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별도의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서울함공원 관람 티켓을 구매하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관람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는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물놀이와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공원 광장에는 5m 높이의 중·대형 워터 슬라이드를 비롯해 유아용 슬라이드와 풀장, 뒹굴러(워터롤러), 버블캐논, 분수터널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물놀이 시설을 운영한다.
오후 2시 30분에는 광장 중앙 풀장에서 어린이 대상 ‘물총놀이 대결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후 3시부터는 광장 무대에서 시민 참여형 버스킹 프로그램 ‘나도 스타다’와 함께 ‘랜덤 플레이 댄스’가 펼쳐져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를 만든다.
풀장에서는 ‘수중 보물찾기’, ‘워터 명랑 운동회’, ‘물대포 이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EDM 파티 공연’이다.
트렌디한 감각과 탄탄한 무대 경험으로 주목받고 있는 DJ ELJ(이엘제이)가 참여하며 오전 11시, 오후 3시, 4시, 5시 등 총 4회에 걸쳐 무대를 운영한다.
특히 오후 4시 30분부터는 대형 물대포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현장 분위기를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서울함공원만의 특색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서울함과 참수리 고속정, 돌고래급 잠수함 등을 직접 관람하며 생생한 해군 체험과 해양 역사 교육을 접할 수 있다.
어린이를 위한 ‘키즈 놀이터’와 해군 예비역 대령이 직접 진행하는 함정 해설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시는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위해 전문 자격을 갖춘 안전요원을 배치하고 물놀이 시설에 대한 사전 안전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박진영 시 미래한강본부장은 “역사가 깃든 서울함공원이 워터피크닉 축제를 통해 모두를 위한 피서와 즐거움의 장으로 하루 동안 탈바꿈해 시민 여러분을 반길 것”이라고 했다.
아주경제=안수교 기자 hongsalami@aju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