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시장 이상일)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광복절인 15일 오후 6시 ‘용인! 빛으로 힘차게 나아가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행사 주제어는 기미독립선언서의 마지막 문구인 ‘다만, 앞길의 광명을 향하여 힘차게 나아갈 뿐이로다’를 인용한 구호다.
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경기동부보훈지청 △광복회 용인시지회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단국대 총학생회와 함께 ‘광복 80주년 T/F’를 구성해 문화 축제를 마련했다.
15일 오후 5~ 6시 시청 에이스홀에서는 ‘제80주년 광복절 경축식’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용인지역의 독립유공자 후손과 국가유공자를 초청해 대한민국의 독립을 위한 유공자와 유공자 가족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이어 오후 6시부터는 시청 하늘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광복 80주년 프로그램’이 열린다.
경기동부보훈지청이 주관해 포토존, SNS이벤트존, 광복 썬캡·독립부채·태극기 키링 만들기,전통놀이 체험 등의 프로그램과 먹거리 부스도 운영된다.
오후 7시~8시30분까지 광복 80주년 시민 문화축제의 본 공연이 펼쳐진다.
단국대 국악 공연팀 ‘청아락’의 공연을 시작으로 ‘2025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을 수상한 소프라노 김희정의 목소리와 아름다운 샌드아트 영상이 어우러진 공연, ‘미스트롯2’ 함경도1호가수 전향진의 무대가 이어진다.
아울러 어린이 뮤지컬단 리틀용인이 용인의 독립운동가를 주제로 한 어린이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이어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수지청소년문화의집이 협력해 80인의 시민으로 구성한 ‘광복 80 시민연합창단’의 갈라쇼와 ‘다시 부른 독립의 노래’ 등 합창 공연, 모든 출연진과 시민들과 함께 외치는 ‘만세삼창’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공연 중간 용인의 독립운동을 대표하는 영상들이 상영된다.
원삼면 죽능리에서 피어난 독립의 불꽃을 AR기술로 되살려낸 삼악학교의 이야기(용인문화원 경기도 공모작), 광복회 용인시지회에서 제작한 용인의 독립운동가 후손 조명 특별영상, 지난해 11월 17일 별세한 마지막 여성 광복군 오희옥 지사(향년 98세) 영상이 상영된다.
이번 행사는 용인시가 주최하고 경기동부보훈지청, 광복회 용인시지회가 주관한다.
또, 용인교육지원청, 용인문화원, 용인문화재단,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단국대총학생회, 농협중앙회 용인시지부, 국제라이온스협회 구성클럽, 대한적십자사 용인신갈청명봉사회 등의 다수 기관과 단체가 후원한다.
이상일 시장은 "광복 8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순국선열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밝은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다짐"이라며 "희망의 메시지도 담은 시민 문화축제로 기획했으니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주경제=용인=김문기 기자 kmg1007@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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