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와 창녕 대합·영남산업단지, 하동 대송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된다.
경남도는 29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오는 7월 30일 자 산업통상자원부 고시를 통해 세 지역 산단 일원 221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추가 지정받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3개 시·군 기회발전특구에는 앵커기업 6개 사, 협력기업 30개 사 등 총 36개 기업이 입주하게 된다.
도는 이를 통해 총 1조5764억원의 투자와 1797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했다.
이 중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미래 첨단소재·부품지구로서 한국카본 등 13개 기업이 총 2797억원을 투자해 823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다.
창녕 대합·영남일반산업단은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지구로 유림테크 등 17개 기업이 4485억원을 들여 39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
하동 대송산업단지는 이차전지 모빌리티 소재 지구로서 엘앤에프 등 6개 기업이 8482억원을 투자해 584명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기회발전특구는 비수도권 지역에 대기업의 이전과 투자유치를 촉진하고자 세제 감면, 재정 지원, 정주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제도이다.
기회발전특구 입주 기업에는 소득세와 법인세가 5년간 100％, 추가 2년간 50％ 감면된다.
취득세는 50％, 재산세는 75％ 감면되며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지원 비율은 최대 10％ 가산, 국비보조금은 최대 200억원 지원되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전력, 가스, 용수 등 기반 시설 확충과 교육발전특구 연계를 통한 인재 양성, 청년 주거 및 정주 기반 구축 등 전 주기적 지원 체계도 갖춰진다.
경남에선 지난해 고성 양촌·용정일반산단, 통영 복합해양관광단지, 창원국가산단에 이어 이번 밀양, 창녕, 하동까지 지정됐다.
총 660만㎡가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되며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 단위 상한 면적 100％를 달성했다.
도는 이번 기회발전특구 추가 지정으로 지역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양질의 일자리 생성과 청년 인재 유입을 촉진해 지속가능한 균형 성장을 이룰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산업 육성과 성장을 위해 이미 달성한 도 단위 상한 면적을 200만평 추가 확대해 달라고 산업통상자원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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