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학교법인 정선학원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결원 상태였던 임시이사 4명을 새로 선임했다.
이번 인사는 기존 임시이사 4명이 사임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지난 6월 사학분쟁조정위원회(사분위)에서 한 차례 선임이 보류됐다.
당시 사분위는 교직원, 동창회, 학부모단체 등 구성원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추가 후보자를 추천하도록 부산시교육청에 요청했다.
이에 따라 시교육청은 정선학원 소속 학교 구성원의 의견을 반영해 최종 임시이사 선임안을 마련, 7월 사분위 의결을 거쳐 신규 임시이사 4명을 확정했다.
이번에 선임된 임시이사들은 교육·행정 분야의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로, 정선학원 내 갈등 해소와 재단 정상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교육청은 오는 9월 임기가 만료되는 임시이사 1명과 최근 추가 사임으로 공석이 된 2명에 대해서도 8월 중 사분위에 선임을 요청할 계획이다.
김석준 교육감은 "정선학원과 소속 학교들의 조속한 안정을 위해 임시이사 선임을 신속히 추진했다"며 "이번 인선이 혼란스러운 재단 상황을 조기에 수습하고 학교 운영 안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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