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29일 현정은 회장이 초·중복을 전후로 6340명 임직원 가정에 삼계탕, 갈비탕 등 여름철 보양식 선물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전달한 보양식은 총 4만인분이며 국내 5314명, 해외 1116명의 현대그룹 전 임직원의 집으로 배달된다.
현 회장은 보양식과 함께 동봉한 편지를 통해 "무더위에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계신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회사의 발전과 고객 만족의 동력은 결국 우리 모두의 건강으로부터 시작된다"고 전했다.
또 "임직원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에 힘입어 회사가 한 단계 높이 성장하고 있다"며 현대엘리베이터의 아산타워 준공과 현대무벡스의 지속 성장, 현대아산의 역대 최대 건설 수주 등 값진 성과에 대한 고마움도 전했다.
2005년부터 20년째 전통을 이어온 현대그룹의 여름철 보양식 선물은 현 회장만의 차별화된 '감성 경영'의 시그니처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사옥 내 여성 전용 회복·휴게 공간인 모성보호실을 새롭게 개선해 여성 직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대그룹은 "매년 발송하는 보양식 선물이 임직원과 가족들의 만족도가 높아 혹서기 사기진작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현 회장의 감성적 스킨십 경영을 뒷받침할 참신한 방안을 적극 발굴해 임직원들의 호응을 이끌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이나경 기자 nak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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