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 양재1동과 강원도 철원군 철원읍이 23일 도농 상생발전을 위한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하고, 문화·관광·농특산물·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철원읍 두루미평화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공주식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장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 및 관계 공무원, 조효동 철원읍 이장협의회장과 이장협의회 및 주민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공감대 형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우수행정 공유, 경제·문화·관광분야 교류 확대 등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이번 협약은 매년 7월 7일로 지정된 ‘도농교류의 날’을 기념해 진행됐다.
협약식에서는 서초구 대표 축제 ‘서리풀뮤직페스티벌’, 양재 AI 특구, 스마트도시 조성, 문화벨트 조성사업 등 서초구의 대표 정책이 담긴 홍보영상이 상영돼 철원읍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두 단체는 후속 협력방안으로 지역특산물 직거래 확대, 관광자원 연계 프로그램 개발, 각종 문화행사 교류 등을 추진할 예정이며, 특히 양재1동은 오는 9월 반포대로 일대에서 열리는 ‘서리풀뮤직페스티벌’에 철원읍을 공식 초청해 문화 교류의 첫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공주식 양재1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협약이 양 지역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함께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효동 철원읍 이장협의회장은 “도시와 농촌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개발해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양재1동은 2006년 경기 가평군 북면, 2016년 화성시 송산면과도 자매결연을 맺는 등 농촌 지역과 활발한 교류 활동을 이어오며 도시와 농촌의 상생모델을 선도하고 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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