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내 누적 강수량이 261mm에 달하는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 피해 복구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도봉구에 따르면 서울지역 호우주의보가 지난 19일 오전 해제된 후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19일과 20일 양일 간 직접 중랑천, 도봉천변 산책로 등 주요 하천 피해 현장을 방문해 상황을 점검했다.
집중호우로 중랑천 등 하천 지역은 범람에 따른 토사 퇴적과 각종 협잡물 유입, 일부 하천변 시설물 훼손 등 피해를 입었다.
이에 따라 구는 즉각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하천ㆍ산책로 정비와 시설물 복구, 청소 작업에 나섰다.
오언석 구청장은 현장에서 “구민의 안전과 일상 회복이 최우선 과제”라며 “피해 복구에 가용 자원과 역량을 집중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치해달라”고 관계 부서장들에게 지시했다.
앞서 구는 집중호우 당시 재난안전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하천 출입을 원격 차단, 하천순찰단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 현장 관리로 인명 피해를 예방했다.
현재는 중랑천·도봉천변뿐 아니라 공사장, 산사태 우려 지역 등 침수 취약지 전반의 피해 현황 파악과 복구도 신속히 진행 중이다.
오언석 구청장은 “피해 복구 중심으로 대응 체계를 전환하고, 하루빨리 구민들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복구 작업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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