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소방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관들을 기리는 11주기 추모식이 17일 광주광역시 풍영정천 천변공원에서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소방본부(본부장 김승룡)는 이날 추모공간에서 순직한 5인의 소방관을 기리기 위한 ‘세월호 소방헬기 추락사고 순직 소방공무원 11주기 추모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추모식은 지난 2014년 7월 17일 세월호 참사 당시 실종자 수색 지원 임무를 마치고 복귀하던 도중 발생한 헬기추락 사고로 순직한 故 정성철 소방령, 박인돈 소방경, 안병국 소방위, 신영룡 소방장, 이은교 소방교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그 뜻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추모식에는 소방공무원 관계자와 순직 소방공무원 유가족 등 20여명이 함께 참석해 헌화와 묵념의 시간을 가졌으며,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했다.
김승룡 소방본부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하다 안타까운 사고로 순직하신 소방영웅 다섯 분을 마음 깊이 추모하며, 당신들의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순직 소방공무원에 대한 예우 및 유가족 지원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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