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로구(구청장 장인홍)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녹색자금(복권기금)을 지원받아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내 유휴부지에 ‘나눔숲’을 조성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나눔숲’ 사업은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을 이용하는 환자와 지역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녹색 공간을 마련해 생활환경 개선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구로구는 지난해 10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의 ‘2025년도 녹색자금 공모사업’ 산림복지 나눔숲 조성 분야에 선정, 3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병원 내 다양한 화관목과 계절별 수종을 식재했다.
특히 휴게공간과 정원 프로그램 공간을 함께 마련, 환자와 지역 주민이 신체 활동과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로써 누구나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는 생활권 정원이 새롭게 탄생했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나눔숲’은 향후 환자·보호자·주민 모두를 위한 다양한 치유 프로그램의 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자연 속에서 심신 회복과 스트레스 완화 등 치유 효과를 제공, 지역사회 복지 서비스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이번 ‘나눔숲’ 조성으로 병원과 지역사회 모두 자연 속에서 휴식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 복지 사업을 통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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