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5일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자신의 SNS에 “두 해 전 오늘, 오송 지하차도 참사가 있었다.
안타까운 비극을 반복하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다시 한번 현장을 살피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지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의 당호 ‘여유당(與猶堂)’에는 살얼음 언 강을 조심스레 건너는 ‘여(與)’의 마음, 앞날의 위험을 경계하는 ‘유(猶)’의 마음이 담겨 있다”면서 “이 ‘여유’의 마음은 자연재해를 넘어선 더 깊은 가르침을 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과 경제의 어려움, 복지와 돌봄의 사각지대, 취약한 이웃들의 그늘까지 세심히 살피라는 다산 선생의 깊은 가르침을 오늘, 새롭게 승진한 직원들께 축하하며 드렸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무거운 얘기를 꺼냈지만, 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려는 마음은 모두가 한뜻이라고 믿는다”면서 “참사 희생자의 명복을 빌고, 생존자분과 유가족 여러분의 여전히 힘든 마음을 위로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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