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과학기술 정책 전담기관인 부산과학기술고등교육진흥원(BISTEP, 원장 김영부)이 지역 과학기술과 산업정책에 대한 전문 계간지 '기술혁신과 미래부산' 여름호(통권 제13호)를 발간했다.
2025년 재창간을 선언한 이번 호는 '글로벌 앤 로컬(Glocalization)'을 중심 테마로 부산의 혁신 전략과 미래 과학기술 정책 대응 방안을 집중 조명했다.
'기술혁신과 미래부산'은 BISTEP이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발간한 전문 간행물로, 지역 기반 과학기술 이슈 확산과 정책 대안을 제시해왔다.
이후 급변하는 정책 환경에 대응해 기획과 편집 방향을 전면 재정비했으며, 올해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재발간에 나섰다.
이번 여름호에는 △기술패권 경쟁 △인재 유출 △신산업 육성 등 지역이 직면한 핵심 도전 과제에 대해 다각도로 접근했다.
특히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딥시크(Deep Seek) AI 쇼크' 등 글로벌 과학기술 이슈를 바탕으로 지역 중심의 대응전략을 제시했다.
기고에는 김영부 BISTEP 원장을 비롯해 △민경찬 연세대 명예교수 △주혜정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연구위원 △윤정현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연구위원 △이명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실장 △이준현 부산라이즈혁신원 원장 △유이선 산업연구원 센터장 △정성문 동아대 교수 등 각계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들은 지역혁신의 잠재력과 과학기술 기반 정책 방향을 분석하며, 부산의 미래 전략을 제언했다.
김영부 BISTEP 원장은 "글로컬 시대 부산은 더 이상 주변이 아닌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중심축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BISTEP은 미래 전략 수립의 싱크탱크로서 과학기술 기반 대응역량과 실행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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