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7월 정기분 재산세 총 31만5,000여건에 대해 653억원을 부과·고지했다.
10일 시에 따르면 이는 지난해보다 부과 건수는 1,587건이 감소했으나, 세액은 5억원 증가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건축물분 재산세의 경우 철근조·철골조 등 일부 구조의 잔가율이 기존 15%에서 10%로 조정됨에 따라 시가표준액이 하락하면서 세액이 5,900만원 감소했다.
주택분 재산세는 재개발지구 주택 철거 등으로 과세 건수가 전년보다 줄었지만, 공동주택과 개별주택의 가격 상승으로 인해 세액이 5억6,100만원 증가했다.
7월 정기분 재산세는 6월 1일 현재 건축물 및 주택 소유자에게 부과되는데, 주택분 재산세 본세가 20만원을 초과하는 경우에는 7월과 9월에 반씩 나눠 부과되며, 2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7월에 일괄 부과된다.
납부 방법은 ▲CD·ATM(타행기기 이용시 수수료 별도 발생) ▲위택스 또는 스마트위택스 ▲인터넷지로 ▲ARS(142211) ▲가상계좌·지방세입계좌 ▲카카오페이·네이버페이 등 모바일 간편결제 앱 등을 이용해 편리하게 납부할 수 있다.
또 가까운 동 주민센터나 완산·덕진구청 세무과, 시청 세정과를 방문해 신용카드로도 납부가 가능하다.
납부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로, 기한 내 미납 시 3%의 가산세가 추가되므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실장은 "지방세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복지·교육·도시환경 개선의 소중한 재원인 만큼 납세자 여러분께서는 꼭 기한 내 납부해 달라"며 "시도 더욱 공정하고 신뢰받는 세정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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