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가 지역 디스플레이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포럼을 개최하며 미래 전략산업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동아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4일 부산 해운대 그랜드조선호텔에서 '디스플레이 분야 지역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산학연 협력 포럼'을 열고, OLED 중심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의 산업 연계 가능성과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했다고 8일 전했다.
이 포럼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와 연계해, 동아대가 동서대와 공동 운영 중인 연합대학 '브랜치(Branch)' 5호 '디스플레이소자융합기술개발지원센터'가 주관했다.
특히 이 센터는 디스플레이 기술을 대학의 신규 특화 분야로 선정해 지산학(지역-산업-대학) 기반 혁신 생태계 확장에 시동을 걸고 있다.
행사에서는 LG디스플레이·Dupont·Idemitsu 등 디스플레이 소재·소자 핵심 기업 관계자들이 ▲OLED 발광층 기술 개발 전략 ▲Tandem OLED의 산업 응용 ▲디스플레이 정책 대응 전략 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는 인재 양성과 기술 상용화, 지역 기반 협업 모델 등에 대한 현장 의견도 활발히 오갔다.
동아대 김성재 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디스플레이 산업은 부산이 새롭게 집중해야 할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이번 포럼이 대학과 기업이 함께 기술개발과 인재양성, 정책연계를 실현해 가는 구심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아대는 디스플레이 외에도 에너지테크, 휴먼케어, 문화콘텐츠 분야를 특화 전략으로 삼아 '글로컬대학30'의 성공적 안착과 지역 산업 고도화를 위한 산학협력 모델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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