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신재생에너지 확대, 에너지밸리산단 등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에너지 공공 실증단지 조성'에 나선다.
광주시는 9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광주경제자유구역청(청장 선석기), 한전KDN㈜(사장 박상형), 광주도시공사(사장 김승남)와 '광주지역 신재생에너지 확대 및 에너지밸리산단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산업 활성화를 위해 AI·ICT를 접목한 공공 실증단지를 조성하고, 광주형 시민 펀드 등을 통해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공공 유휴부지 활용한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및 광주형 시민펀드 조성 ▲AI·ICT 기술 활용 공공 실증단지 조성을 통한 산단 활성화 지원 ▲한전KDN 광주전라제주지역본부 공공형 신사옥 신축 및 인허가 행정 지원 등이다.
한전KDN은 이번 협약을 통해 남구 에너지밸리산단 내에 449억원을 들여 부지 3,150㎡, 연면적 약 6,000㎡ 규모의 지상 6층 공공형 사옥인 광주전라제주본부 사옥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광주도시공사와 함께 시민과 이익을 공유하는 발전사업 모델로 '광주형 시민펀드'를 조성하고, AI와 ICT를 접목한 공공 실증단지 사업에도 적극 협력한다.
강기정 시장은 "이번 협약은 이재명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이익을 공유하는 정책을 실현하는 광주형 모델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며 "환경과 에너지 문제는 지속가능성을 갖지 못하면 살아남지 못한다.
참여 기관들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