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9일 제53사단 부산여단과 함께 부산항 북항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 방호위원회를 열고 통합방호체계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변화하는 안보환경과 재난·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민·관·군·경·소방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방호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 관련 기관 관계자 60여명이 참석했으며 BPA 항만 안내선을 타고 북항 주요 시설을 직접 둘러보며 현장 중심의 논의를 이어갔다.
참석자들은 각 기관의 역할과 책임을 점검하고 위기 발생 시 신속 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집중 토의했다.
송상근 부산항만공사 사장은 "부산항은 국가경제의 핵심 기반이자 안보 거점"이라며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통합방호체계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부산항만공사는 매년 군·경·소방·지자체와 합동 방호훈련과 위기대응 훈련을 실시하며 실전형 안보역량을 키우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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