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9일 한국호텔업협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골든하버' 투자유치 설명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골든하버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배후단지 42만7000㎡에 달하는 일반 상업용지 11개 필지에 레저·휴양·쇼핑 등을 결합한 해양관광 명소를 조성하는 개발 사업이다.
IPA는 앞서 매각한 일부 사업 대상지에서 유럽형 스파단지 개발이 본격 추진됨에 따라 인접 필지에 호텔을 유치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설명회를 마련했다.
사업 대상지는 차량으로 서울과 1시간, 인천국제공항과 30분 내 연결되는 최적의 접근성을 갖추고 있고, 수도권 2600만 인구를 배후에 두고 있다.
또 북중국 10대 도시를 연결하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과 초대형 크루즈가 오가는 크루즈터미널과도 가깝다.
특히 인천대교가 전면 해상에 위치한 뛰어난 경관은 향후 국내외 방문객들이 즐겨 찾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IPA는 2023년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골든하버 일부 필지(9만9000㎡)에 대한 매매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잔여 부지에 대한 잠재투자자 발굴과 투자유치를 추진 중이다.
IPA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의 전반적인 위축에도 경기 회복의 기대가 커지면서 골든하버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며 "유망한 잠재투자자를 대상으로 꾸준히 홍보하고, 골든하버 전체가 완성도 높은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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