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동에 조성한 '흥덕 청소년문화의 집'과 '기흥 국민체육센터'의 개관식을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두 시설에 총 423억원의 예산을 들여 2021년 12월 착공해 지난 4월 준공했다.
두 시설은 중앙정원을 사이에 두고 마주하고 있으며 2층부터 5층까지 설치된 연결통로를 통해 오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흥덕 청소년문화의 집'은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4007㎡ 규모다.
댄스연습실, 동아리실, 미디어실, 컬쳐스테이션, 북카페, 공연장, 자치활동실, 상담실 등 청소년 전용 공간으로 구성됐다.
'기흥 국민체육센터'는 지하 2층~지상 5층, 연면적 5772㎡로 지어졌으며, 25m 6레인 수영장과 유아 풀, 농구·배드민턴 등이 가능한 다목적체육관, 스크린 파크골프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특히 센터에는 장애인 가족을 배려한 전용 샤워실·탈의실·화장실을 갖췄다.
이는 이상일 용인시장이 지난해 학부모 간담회에서 장애 청소년을 둔 학부모의 건의를 반영해 마련한 것이다.
이 시장은 "오랜 기다림 끝에 흥덕 지역에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탄생했다"며 "시설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잘 마련해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개관식에는 이상일 시장, 시·도 의원, 김희정 용인교육지원청 교육장, 영덕1동 주요 단체장,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상일 시장은 기념사에서 "오랜 기다림 끝에 흥덕지역에 시민과 청소년을 위한 훌륭한 시설이 탄생했다"며 "두 시설 운영에 연간 60억원가량이 소요되는데, 예산을 잘 마련해서 시민의 사랑을 받는 공간으로 운영되도록 계속 챙기겠다"고 말했다.
시설 이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흥덕 청소년문화의 집의 경우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기흥 국민체육센터는 용인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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