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가 산학협력단과 부산산학융합원과 공동으로 개최한 '지산학 생태계 조성과 인재 양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과 기술 세미나'가 지난달 30일 개최했다.
부산 윈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동아대를 포함한 10개 산학연 기관, 그리고 부산 사하구 신평·장림산업단지 협의체 등이 대거 참여했다.
산학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현장 기반 협력체계 구축과 미래 산업인재 양성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이 협약은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로 추진돼, 행사에서는 ESG 경영, 스마트제조와 AI 등 최신 산업 이슈를 주제로 한 기술 세미나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이해우 동아대 총장, 김성재 글로컬대학추진단장, 이갑준 사하구청장, 길경석 부산산학융합원장 등 주요 기관장이 참석해 지역 혁신을 위한 공동 비전을 공유했다.
현장 기반 협력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신평장림산업단지관리공단, 장림표면처리사업협동조합, 패션칼라산업협동조합, 수산물가공특화사업협동조합 등도 업무협약에 참여했다.
협약 내용에는 인력양성, 기술지원, 교육-취업 연계, R＆D 협력, 청년 일자리 창출 등 8개 분야가 포함됐다.
이날 기술세미나에서는 ESG와 디지털 전환을 아우르는 기업 경쟁력 확보 전략이 집중 조명돼, 행사 이후에는 참여 기업들을 대상으로 수요조사와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동아대는 향후 협약을 기반으로 ▲산학연 연계 커리큘럼 개발 ▲인턴십·실무 프로젝트 확대 ▲브랜치 거점 확보 등을 추진하며, 동서 통합산단을 중심으로 하는 지역 중심의 혁신 모델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이해우 총장은 "오늘 협약은 산단과 대학, 지자체가 함께 성장하는 새 모델을 제시한 의미 있는 출발"이라며 "세미나를 통해 다룬 ESG 경영과 스마트제조, AI 기술은 산업계가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중요한 해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재 글로컬대학추진단장은 "대학과 산업, 지역이 공동으로 성장하는 지산학 협력 생태계 조성은 글로컬대학30의 핵심"이라며 "지속 가능한 발전 모델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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