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24시간 교통·재난정보 제공
충남 유일의 지상파 라디오인 한국도로교통공단 tbn충남교통방송이 8일 개국한다.
충남도는 충남교통방송이 8일 오전 10시39분 주파수 103.9㎒(천안·아산 103.1㎒)를 통해 방송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충남교통방송은 2023년 8월 개국 허가를 받고, 3개월 뒤인 2023년 11월 첫 삽을 떴다.
방송통신위원회가 개국 허가를 2년 가까이 내주지 않아 한때 국비 반납 위기까지 처했으나 김태흠 충남지사가 행정력을 집중 투입해 사업을 본궤도에 올리며 어렵게 허가를 받았다.
내포신도시 한울마을사거리 도시첨단산업단지 산학시설용지 내에 자리 잡은 충남교통방송 신청사는 7512㎡의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2994㎡ 규모다.
총 사업비는 295억6000만원으로, 전액 국비다.
신청사 내에는 공개홀과 대회의실, 충남 전역 교통 상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교통정보 상황실, 주·부조정실과 스튜디오 등을 설치했다.
외부에는 광장과 공연장을 마련, 다기능 프로그램과 소규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충남교통방송은 매일 24시간 동안 도내 교통·재난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며 지역 및 전국 프로그램을 송출한다.
지역 프로그램으로는 출근길 교통 안전과 도내 주요 뉴스를 알리는 ‘출발! 충남대행진’(오전 7∼9시)과 화제의 인물, 문화·관광·경제 등 지역 밀착 콘텐츠 중심의 ‘tbn 충남매거진’(오후 4∼6시), 퇴근길 교통 상황과 생활 정보 등을 전하는 ‘달리는 라디오’(오후 6∼8시) 등이 있다.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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