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흥시의 해양레저복합단지인 거북섬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오는 18~20일 사흘간 '세계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이 개최된다.
엄계용 시흥시 문화체육국장은 1일 언론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대회는 WSL의 공인 국제서핑대회로는 처음으로 인공풀에서 열리는 퀄리파잉시리즈(QS) 6000포인트 대회다.
대회에서는 숏보드 QS 6000포인트 부문과 롱보드 QS 1000포인트 종목이 열릴 예정이다.
앞서 시흥시는 2023년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숏보드 QS 3000포인트 대회를 개최했었다.
대회에는 세계 16개국 232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18일 예선전을 시작으로, 19일 본선 20일 결승전이 진행된다.
대회에는 시흥체육회 소속 박수진 이나라 임수정 선수도 출전한다.
시는 누구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대회 기간에 시흥웨이브파크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를 진행한다.
개막 전인 16일에는 예술 공연을 진행하며, 18일과 19일에는 디제잉 축제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페스티벌에는 국내 정상급 DJ들과 대학생 DJ들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장 주변에는 거북섬 상인회가 주도하는 먹거리 존, 관내 상인 중심의 플리마켓, 해양스포츠 체험존, 버스킹 존 등도 마련된다.
20일에는 폐막식과 DJ 축하 파티, 전통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관람객 편의를 위해 시흥웨이브파크 주차장을 포함한 인근 공영주차장 등 1616대 규모의 주차 공간도 확보할 방침이다.
엄 국장은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침체한 거북섬 상권을 활성화하고 국내 해양 관광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두환 기자 dhjung6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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