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다음 달 1일부터 4일까지 국내 326만 여성기업인을 위한 최대 축제이자 법정 행사인 '제4회 여성기업주간'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여성기업주간'은 여성기업지원에 관한 법률 제12조의3에 따라 매년 7월 첫째 주에 개최되는 법정 주간이다.
제4회 여성기업주간 슬로건은 '여성기업, 내일을 여는 희망의 열쇠'로, 저출생·저성장 위기 극복의 희망으로 주목받는 여성기업의 역할과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여성 기업인들의 자긍심과 사명감을 고취하는 행사로 마련했다.
행사 프로그램은 크게 ▲판로·공공구매 ▲소통·정책 ▲창업·일자리 창출 ▲지역행사 4가지 부문으로 구성됐으며 서울을 포함한 전국 19개 지역 등 온·오프라인으로 총 57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된다.
1일 개막식에선 여성기업 유공자 포상과 함께 여성 일자리 창출, 임신·출산·육아에 앞장서는 여성기업의 활동과 사회적 기여를 조명한다.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여성기업인과 유관 기관 관계자 등을 참석자로 초청해 서로의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상생을 위한 협력 체계를 다질 계획이다.
2일에는 '여성기업 정책토론회'가 진행된다.
김보례 여성경제연구소 연구소장과 김효이 이너시아 대표이사가 발제자로 나서고,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저성장·저출생 극복을 위한 여성기업 역할 강화 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3일 열리는 '여성CEO오찬포럼'에선 김도진 해피문데이 대표가 연사로 참여해 '펨테크 동향과 비즈니스 모델 전략'이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펨테크 산업을 조명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등 펨테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해피문데이의 스토리를 공유한다.
4일에는 '제26회 여성창업경진대회 시상식'이 진행된다.
수상자 시상 외에도 여성창업 투자유치 및 해외 진출 우수사례 발표, 글로벌 투자 특강 등 유망한 여성 창업기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역량 강화와 네트워킹의 장을 제공한다.
축제의 열기는 공식적인 주간 기간이 종료 돼도 7월 내내 이어진다.
7월 말까지 전국 19개 지역에서 ▲여성기업인대회 ▲우수제품 판촉전 ▲나눔 바자회 ▲전문가 초청 특강 ▲경영애로 상담 등 지역 여성기업인과 시민들이 참여하는 행사와 프로그램이 동시다발적으로 열릴 예정이다.
박창숙 여경협 회장은 "여성기업의 여성근로자 고용률은 남성기업 대비 2배 이상으로 여성 일자리 확대와 출생률 회복에 기여하고 있다"며 "여성기업주간 행사를 통해 여성기업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널리 알리고 여성기업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긍정적 인식이 더욱 확산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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