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천장 누수 고민입니다.1

안녕하세요.

이사온지 한달여만에 화장실 누수가 발견되었습니다.

어떻게 대처하는게 가장 현명할까 고민이 되어 글을 올려봅니다.

준공 15년쯤 된 주복이며, 경과는 아래와 같습니다.

세입자인 윗집에 문의

세입자가 집주인에게 내용 전달

집주인이 방제실에 의뢰

방제실 방문하여 원인 발견후 집주인에게 협력업체 소개

협력업체 방문하여 누수 원인인 하수관 교체

누수원인은 해결이 된 상태이나, 마감공사는 홀딩인

상태인데요,

결정을 못하고 있는 첫번째 이유는 오수가

상당 세월동안 천정 석고보드에 누적이 되어

곰팡이나 석고보드의 내구성저하 또는 여름철 냄새 등이

걱정이 되는데 전체 공사를 요청할수있는가 고민스럽기

때문입니다.

공사업체 한두군데 문의해보니 이 경우 윗집에서

전체공사를 수락하는 경우는 많지않다고 하네요..

두번째는 협력업체의 신뢰도 문제인데요,

아직 윗집 주인에게는 보내지 않았다며 저희에게만

먼저 제시한 견적서를 보면 (시장가를 잘 모르긴 하지만)

다소 터무니 없는 가격인점과, 오수가 석고보드에

누적이 되어있는데 자꾸 대충 닦고 페인트칠 하는쪽으로

유도하고 있네요. 그러면서 견적서는 부분공사 기준으로

작성했다며 페인트칠만 하게되면 견적 금액 일부를

저희에게 되돌려주겠다는 등 상도의에 어긋나는 말을 합니다.

작업의 질이나 상도의나 모두 신뢰를 다소 잃은 상황이네요.

※ 페인트칠 마감 : 누적된 오수는 그대로 둔채 2회 페인트칠

※ 부분공사 : 오수가 누적된 부분 위주로 도려내고

재시공후 퍼티와 사포로 마감하고 2회 페인트칠, 이 경우

도려낸 부위의 경계선이 말끔하지 않을것 같다고 하여

꺼려집니다.

※ 전체공사 : 천장 전부를 재시공

윗집 주인은 일상책임보험은 있는데, 실거주 아니면

보험처리가 안된다고 하니 전체공사를 원하는 저희 입장에서

무작정 요구를 하기도 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 제가 윗집에 허심탄회한 협의를 요청하여, 위와 같은 이유로

업체 교체를 (직접 하실것을) 제안을 하고, 전체공사를

조심스럽게 요청하는것이 후회없고 현명한 대처일까요.

2. 윗집은 업체가 잘하든 못하든, 신뢰가 있든 없든

저렴하면 되니 위와같은 협의가 애초 의미없는 일일까요?

관리실이나 방제실에 누가 될까봐 걱정도 되구요.

그렇다면 그냥 페인트칠 2회로 마감을 해도 될까요?

여름철 냄새나 곰팡이, 석고보드 내구성 등은 걱정안해도

될까요?

(샤워실쪽 오수 누수이며, 새하얀 페인트 천장의

일부분이 오줌자국처럼 누래져 있습니다) 

3. 아니면 혹시 부분공사 해보신분이 계시다면,

도려낸 경계선이 크게 눈에 띄지않게

잘 마무리하는 업체도 있을까요?

세가지 선택지에서 갈피를 못잡고있네요.

혹시 비슷한 경험 하신분이나 관련 업체의 진심어린 조언을

부탁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