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인가족 한여름 지리산 성중종주 여러가지 문의드립니다. (계절, 배낭 등)25

대피소에서 흘려들은 이야기 중에

성삼재에 주차하면 주차비+다시 와야 하는 비용이 있는데

백무동에 주차(무료)하고 택시(5만원)를 타고 성삼재로 오는 방법이 있다고 합니다.

1.부부용으로 아빠 40L급 좋은것 엄마 30L급 좋은것으로 구입하시면 동절기까지 두루두루 쓰실수 있을것 같아요.

아들들 성향에 따라 이번 종주는 아들들이 새것을 메게 될수도 있습니다. 

2. 당일도 아니고 2박3일 종주인데 등산화 필요하죠. 

피로도가 다릅니다.

3. 금,토요일밤 예약상황 한번 보니 일반적으로 종주에서 많이 찾는 대피소들은 완판이네요.  

 제가 지난주 2박3일 화대종주 했는데, 지난주 날씨에는 다닐만 했었어요.

4.자차는 잘 모르겠습니다.ㅜㅜ

3.
 - 최근 지리산대피소는 평일은 여유 있는 편입니다. 설악산은 주말, 평일 예약 종료가 많고..

 - 신체 능력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명확히 얘기하기 어렵습니다. 제 기준 2박이면 아~주 여유 있는 수준입니다. 단.. 둘째날이 첫날보다 힘듭니다. 전날의 피로도도 있고.. 잠자리 불편함 등등

4. 소백산 내차를 부탁해 서비스라는 걸 얼마 전 기사로 봤습니다. 지리산도 예전에 시행하긴 했는데 아직 하고 있는 지 모르겠습니다. 전화로 문의해 보세요.

지리산국립공원 북부사무소 063-630-8922

지리산국립공원 남부사무소 063-780-7700

5. 팁이라면..

지리산은 물이 풍부하니.. 무겁게 많이 챙기지 마시고.. 가장 무게를 많이 차지하는 부식 배분을 잘하시면 도움이 됩니다. 옷도 가능하면 가볍게 입으시고.. 

샤워는 할 수 없으니.. 

 이런 걸 몇개 가져가셔서 이용하시면 도움이 될겁니다. 

무슨 운동이든 장비만 사놓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저는 그렇게 사서 조금 신기다가 발크면 다시 당근에 팔고 있습니다. 

다만 연식을 꼭 물어보고 오래된건 피하세요. 산행중 가수분해되어서 밑창 떨어지면 망하는 거라서...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혹시모르니 밑창 고정용 케이블타이를 여러개 들고가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3-4년 된거 정도면 애들 신길만 하다 생각합니다. 

 40~50리터 급은 주변에 가지고 있는 사람 있으면 빌리는게 최고입니다. 

저도 똑같은 고민으로 성중 계획했다가, 백무동 내려오는거랑 크게 다르지 않아 작년 성백 종주로 다녀왔습니다. 백무동에 자차 주차하고(무료) 택시 4명 이용해서 5만원에 성삼재까지 갔어요. 백무동 택시 검색해보시면 나올겁니다. 저도 애들 조금 더 크면 같이 다녀오고 싶네요~^^

중산리에서 성삼재까지는 생각보다 많이 돌아가야돼서....

잘 계획하시고 조심히 다녀오세요. 

물은 중간중간 보급소가 많으니 들러서 충분히 챙기시고

식염포도당 챙기시길 권해 드립니다.

갈증날때 갈증이 덜 느껴집니다. 

배낭은 내하중 중량이 중요합니다. 작은 것들에 때려넣으면 배낭이 무게를 버텨주지 못해요.

용량 크고 좀 튼튼한 걸로 준비하시고... 가장이 독박쓰는 거죠. 

지리산은 넓은 만큼 탈출로도 많아요. 

무리하지 마시고 중간중간 탈출로도 예상해 두시는게 나을 거 같네요. 

팁 하나 드리자면 가벼운 조리나 슬리퍼 챙겨가세요.

대피소에서 휴식할 때 발을 쉬게 해주고 개편합니다. 

이른바 브랜드 배낭들은 나중에 당근 이런데 올려도 제값받고 잘 나갑니다. 

장마 끝나고 불볕더위가 시작되는 시점이라 준비 철저히 하셔야 합니다.

식염포도당, 에너지젤 충분히 챙기시길 바랍니다.

날씨를 잘 살피셔야 합니다. 날씨에 따라 준비해야 할 것들이 달라집니다. 

우의,스패츠 등... 휴지, 물티슈 충분히 챙기셔야 하고요.

여분의 비닐봉지 챙겨가세요. 산에서 7끼를 해결해야 하고, 비라도 내리면...

요긴하게 쓸 곳이 생깁니다.

다른분들의 의견처럼 백무동으로 하산하셔서 원점회귀 하시는 것이 조금 더 수월할 듯 싶습니다.

백무동에 차를 세워놓고 택시로 성삼재로 이동하는게 더 좋습니다.

아이들 신발은 꼭 등산화가 아니더라도 트랭킹화로 충분합니다.

발바닥이 편하고, 발목 보호 기능이 있으면 더 좋겠지요.

성중종주 코스가 34km, 성백종주 코스가 37km정도 될 겁니다.

성중코스에서 첫날 연하천까지라면 별거 없습니다.

성삼재~무넹기~노고단고개 쉬엄쉬엄

노고단대피소, 임결령에서 물보충 꼭 하세요.

여름이라 식수가 부족한 경우는 없을 겁니다.

삼도봉까지 별거 없습니다.

삼도봉~화개재 무릎조심

화개재~토끼봉, 욕심내면 안돼요 꾸준한 오르막 입니다.

토끼봉~명선봉~연하천 두세번 계단 깔딱고개 있습니다.

명선봉~연하천 600m는 데크길 내리막 입니다.

명선봉 도착하면 연하천 다 온 겁니다.

둘째날 연하천~벽소령 코스가 험해지긴 해도 큰 고비는 없습니다.

쉬엄쉬엄 하세요. 벽소령부터는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벽소령에서 식수보충 하세요. 선비샘 물은 수량을 가늠할 수가 없어서 불안 합니다.)

선비샘~덕평봉~영신봉, 끝이 없는길이 이어 집니다.

같은 자리를 계속 맴도는 느낌적인 느낌까지...ㅎㅎ

덕평~칠선~영신 쓰리봉을 조심하셔야 합니다.

특히 칠선봉에서 영신봉 올라가는 174계단이 있습니다.

천천히 오르셔야 합니다. 무리하면 큰일 납니다.

세석에서 식수보충 하시고요.

촛대봉에 올라 사진찍으시고 

연하선경~연하봉~화장봉~장터목까지 눈호강 하면서 걸어가시면 됩니다.

날씨만 좋다면 뷰포인트가 어마무시 합니다.ㅎㅎ

셋째날 장터목~천왕봉

새벽 일출을 목표로 두고 계시겠지요?

1.7km구간인데 빠르게 올라가면 45분

천천히 쉬엄쉬엄 올라가면 90분 정도 걸립니다.

너무 무리하지 마세요.

특히 장터목~제석봉, 통천문~천왕봉 정상까지는 천천히 오르셔야 합니다.

시간 넉넉하게 잡으시고요.

천왕봉~중산리 하산길보다는

장터목~백무동 하산길이 훨씬 수월 합니다. 

대신 거리는 3km 정도 더 깁니다.

계획 잘 세우셔서 안전산행 하시길 바랍니다.

저도 지리산 가고 싶네요.

ㅠㅠ

2. 최소 트레킹화 이상 필요합니다. 시중에 저렴한거 많아요..5만원 정도의 트레킹화만 사도 몇년은 씁니다. 운동화는 절대 비추..

3. 한여름인데, 온도높은거야 다 아는건데 습도까지 높으면 걷는게 매우 힘들어지거든요. 물이야 지리산은 공급이 잘 되는편인데, 여름에는 포카리나, 에너지젤이나 마그네슘 준비 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4. 장터목은 잔반통이 없어졌습니다. 음식물 쓰레기 안남기게 하려고 고민한번 해보시길요..

5. 여벌옷은 양말이나 속옷정도만 빼고 안가져가시는게 좋아요. 산에 가면 진짜 100g 올라가는것도 되게 무겁게 느껴지거든요. 

6. 다이소 가서 귀마개(소음방지) 사서 잘때 귀마개 하시고 주무시면 도움 될거에요. 사람이 얼마나 올지 모르겠으나 잘때 코고는 사람 많거든요.  

7. 코스는 위에분이 잘 설명해주셨는데, 벽소령에서 세석대피소까지 6,6.km인가 ..코스가 길고, 오르막이 많아서 되게 힘들거에요. 유의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