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전용주차구역의 운영 사례4

(전기차 전용 주차구역이 충전 **전용** 구역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글을 패스해주세요. 글이 길어 관심있는 분들 보세요)

애증의 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입니다. 법률 검토를 다 했고, 지침도 과거부터 최근 것까지 다 검토했습니다.

여러가지 문제는 산자부 확인도 다 거쳐서 운영합니다.

일단 전기차 이전에 아파트 자체에 주차 문제가 없어야 전기차전용구역을 운영하기 수월합니다. 

매너 매너 하시는 분들이 사는 아파트들은 주차 면수 자체가 적은 것은 아닐지?? 

여러 사례를 봐도 세대별 주차대수가 세대당 1.6대가 넘어가야 그나마 운영이 용이합니다.  그보다 작은 아파트들은 이미 주차 문제를 겪고 있죠. 주차대수는 30평대 이하만 있는 단지면 보통 어렵고, 40평대 이상만 있으면 비교적 여유롭습니다.

저희는 거의 1.9대이고 최저가 39평이라서 2대이상을 보장합니다. 아주 여유 롭지는 않더라도, 일렬주차 없고, 아주 불편하지 않은 정도입니다. 지하 2층을 제외하고 1,3층은 거의 지정주차하다시피 자신의 자리는 특별한 일 없으면 언제든 오면 내가 주차할 수 있습니다. 12시 넘어가면 간혹 누군가 대긴 하겠지만 다음날은 다른 곳으로 갑니다.

기축으로 현재 5%(174기)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부터 한전 급속 2기 완속 4기를 운영했고 사진에 지하주차장 기둥에 모든 콘센트는 파워큐브 이동형이 사용 가능합니다. 전기차에 진심인 아파트중 하나 일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PHEV와 전기차 트러블 많았고, 충전 구역을 늘리는데 있어서 (내연차+PHEV) vs 전기차 문제도 있었습니다. 

내연차주들이 법률의 취지 맞춰, 왜 전기차나 PHEV들은 전용주차구역에 주차를 안하냐라는 항의가 있었습니다. 

(법률은 기존 주차장을 전기차 전용 주차 구역으로 설정하되, 전기차 PHEV가 주차를 하면 전체적으로 주차 대수에 문제는 없다란...)

제 생각에 1억이 넘는 외제차는 거의 다 PHEV로 보이네요. (옛날 람보, 풀사이즈 트럭들 빼고)

2022년 제가 여기 첫 질문을 남겼던 이후, 많은 것을 해결했습니다. 전용구역 2%를 신속하게 추진해서 운영해서 문제를 줄였고 2024년 5%까지 보조금이 확대되어, 바로 3% 추가를 진행했고, 지침 검토와 산자부 확인 거쳐 3%는 내연차와 병행 주차하도록 했습니다. 3%는 동 출입구에서 비교적 가깝고 전용 구역은 대부분 조금 떨어져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다시 10%까지 확대해준다면.. 아파트 전력 사정은 괜찮은 듯 하니 잽싸기 추진할 의향도 있습니다.

밤 10시 사진입니다. 초록색 기둥사이가 전용주차구역이고 2칸을 제외하고 차들이 모두 차있습니다. 충전하는 차도 있고 그냥 주차만 한 차도 있습니다. 여긴 지하 2층으로 아파트 차의 대략 반이 지하 2층에 있습니다. 

여긴 지하3층입니다. 저 앞에 일명 충전 구역입니다. 병행 운영 구간이기도 하지만 보시다시피 전기차들이 주차해 있음을 보실 수 있고 빈 자리도 있습니다. 근데 재미있는데 충전 하는 날이 차마다 거의 정해져 있고.. 빈자리는 전기차나 PHEV들이 주차합니다.

정면에 보이는 gv60, 모델y, i7, 이트론, eqe, eqe  순으로 있고 사진 찍은 날은 충전하는 차는 없네요

같은 공간에 제가 충전하는 날은 ... 저보다 큰 차들이 우르르... 제 옆에 타이칸이나 EQE는 좀.... 기축이어도 공간이 제법 나오는 데, 그래도 조금 힘들어요... 살찐 제 탓이죠.  보통 리모콘으로 뺍니다.  제가 주로 충전하는 목요일입니다. 이 날은 모두가 충전하는 차들이고 4대가 모두 흰색이네요 

여긴 지하 2층 아파트 입구쪽으로 전용 구역 2구역과 병행 운영 구역이 여러대입니다. 왼쪽 저 뒤로 전용 구역 4칸도 있고,  사진 왼쪽으로 보이는 bmw 7시리즈 phev차이고 그 왼쪽으로는 내연 차들이네요. 사실 여긴 접근성이 떨어지는 곳이라서...

여기도 지하 3층 중간쯤입니다. 3개 동의 중간쯤입니다.  평소에도 늦에 오시는 분들이 주로 주차를 하는 곳으로 사진찍은 날은 phev 2대밖에 없네요.

지금은 주차도 병행해서 내연차주 불만을 비교적 적게 하고 있고 내연차들도 선호하는 구역은 병행 운영 구역으로 해서 거부감을 줄였습

니다. 

아래는 22년 4월 사진입니다.   

북적거렸습니다. 주차하는 차는 PHEV 3대가 있었는데..... 어쨋든 하도 싸워 저렇게 현수막 하나 걸었더니 충전 후 이동해주시는 PHEV들이 여럿 생겼습니다. 

PHEV가 아닌 것 같은 차들도 PHEV이더군요. 

하여튼 그렇습니다.

회사의 경우 공지를 통해 내연 직원들의 주차가 많이 부족해 전기차나 PHEV들이 오면 전용 구역에 주차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바로 앞쪽에 넓고 좋은 자리도 있지만 출근해서 저렇게 전용 주차구역에 주차해주는 차들도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저기에 주차를 안합니다 건물을 예전에 지은 거라.... 폭도 넓지 않고.. 저는 살이 쪄서 타기도 힘들어요.

그리고 솔직히 누가 욕하는걸, 욕먹고 사는 것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하여간 법은 주차를 해야만 서로의 이해관계를 맞출 수 있습니다.

그러면 "충전"이 필수 인데,... 그건 아파트 사정에 맞춰서 단톡방을 만들든 해서 풀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법을 만든 사람은 "충전"을 편의라고 생각하고 만들어서 현실과 괴리가 있죠.